길고 기다리던 다낭 빨간그네 업소 갔다옴. 카페보니까 이미 후기쓴 사람들도 있고 난리던데 나도 한번쯤 후기글 써봐야겠다 싶어서 몇자 끄적여봄. 난 에코걸 투어 이용할려고 다행히 내가 다낭여행 가던날짜에 맞춰서 이용 가능하다고 하길래 공항내리자마자 좌표받고 거기로 출근했음. 여행 준비도 순탄하게되고 예약도 스무스하게 되길래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항 도착하자마자 우기시즌이라고 비가 후덜덜하게 내림. 진짜 강남 물난리는 저리가라 정도였음. 공항에서 업소까지 차로 10분 찍히던데 도착까지 하는데만 1시간30분 걸림. 차안에 있을때부터 여행길이 꼬였구나 생각했는데 빨간그네가 상처난 마음을 치유해주길 바랄 뿐이었음.

그렇게 엉겁결에 도착했고 캐리어들고 바리바리 호텔로 들어갔음. 엘베 도착하니까 카운터가 하나 보이고 거기에 로컬사람 직원이 앉아있음. 직원한테 박부장 연락한거 보여주니까 시간대 예약자 현황보더니 안으로 들여보내줌. 뭔가 인원 체크하는것 같았음. 계산하기전까지 주변을 좀 살펴볼까 했는데 내부까지는 안막커튼으로 가려져있어서 전혀 볼 수 없게 되어있음. 그렇게 4번코스 500만동 먼저 지불하고 입장하는데 바로 옆에 미러룸 초이스방이 있음. 원래는 미러룸 초이스가 화월루업소에서 했던걸로 아는데 화월루가 폐업하고 빨간그네가 시스템을 추가로 셋팅 해놓은거라고 함. 거기서 초이스 보고나서 방안내 받는데 방이 엄청나게 많음. 방만해도 한 30~40개 되보임. 복도 저 끝까지 되어있는데 쿵기덕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손님들도 이방저방 왔다갔다 거리고 진짜 이게 뭔가 싶은 신세계였음.

난 제일 끝방으로 안내받아서 손님들 옆에서 꽁까이가 마사지 해주는거 일일이 관전할 수 있었고 부끄럽기도하고 또 아무렇지도 않아해서 좋았음. 근데 막 혼자다보니 큰 용기가 안나서 미친척하고 뛰어다니진 못했음. 그렇게 방으로 안내받아서 처음부터 불좀 지핀다음에 식은 콩나물 새끼마냥 바짝말라있을때 시원하게 바디받고 다시 몽둥이 휘두르고 끝. 시간은 총 2시간정도 보냈던것 같음.

다낭 빨간그네 장점
1. 첫번째 장점은 코스가 다양하게 있음. 가격이나 안내문구는 미리 박부장님한테 받아놓은게 있었고 총 1번부터 5번까지 코스가 다양하게 있음. 번호마다 코스가 다양하던데 3번이상 코스는 조금 유린이들이 이용하기엔 부담 스러울 정도의 과도한 그런거고 보통은 1번이나 2번코스로 이용하는게 가장 보편적임. 나는 3번 코스로 이용했음. 4번 코스 금액은 500만동. 1번 코스가 350만동이고 나머지 코스는 400~500만동 보면됨.

2.두번째 장점은 시스템이 신선함. 동남아에서 볼 수 없는 분위기라서 좋았고 신선했음. 메인 시스템 자체가 미러룸 초이스랑 풍차인데 이건 아마 다른곳에서도 이용해본적 없는 규모임.

3.세번째 장점은 방이 많아서 웨이팅 해야할 필요가 없음. 방이 작으면 뭐 쫓기든 경주마처럼 냅다 싸지르고 도망가듯이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방갯수가 워낙 많아서 그런 불필요함은 없는것 같음.

다낭 빨간그네 단점
1.가격이 존나 비쌈. 다른곳에비해 가격이 후덜덜해서 솔직히 여행와서 2~3번이상 받고 가기가 부담스러울 정도. 솔직히 500만동 낼 정도면 그날 다른 유흥도 해야하는데 웬만한 금수저 아닌이상 받기가 조금 부담스러움.

2.이건 단점이라고 하기엔 뭣 하지만 내가 갔을때가 가오픈 시즌이라 막 분주했던 느낌이었음.

총평 : 돈 많은 놈이 놀러가면 진짜 재밌게 즐길 수 있는곳임. 특히나 1인이서 놀러가는것보다 지인들끼리 단체로 놀러가서 파티 마사지벌이면 진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듬. 물론 1인도 나쁘진 않음. 꽁까이들이 많이 받쳐주기 때문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