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부터 재택 근무 열풍 불면서 우리 회사도 시범 케이스로 발탁됨. 회사에서는 강원도 가평에 직원들 휴식겸 근무할 수 있도록 간이 센터 같은거 만들어 줬는데 바로 쌩까고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곳을 찾아봄. 선임이 동남아 바운더리까지는 괜찮다고 오퍼 받고 태국,베트남 밤문화 비교 해보고 있던 찰나 다낭 밤문화가 남자들 놀기에 좋은곳들이 많다고 해서 최종 행선지로 결정. 그리고나서 급하게 베트남 유흥 사이트들 뒤져보는데 가장 크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곳이 여기 다낭 황제밤 커뮤니티 였음. 공식 사이트랑 네이버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데 유흥 이용할 사람들끼리 조각모임도 해서 혼자 여행오는 사람들끼리 외롭지 않겠더라고. 또 가라오케도 원오페라 직영으로 돌리고 있고 마사지도 빨간그네,청룡열차,페트로vip 다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가격도 저렴하더라고. 근데 무엇보다 제일 해보고 싶었던 밤문화가 에코걸이었음. 처음에 에코걸이 뭔지 몰라서 디시랑, 공식카페 좀 뒤적 거리다보니 관광 가이드 해주면서 밤에는 클럽이나 풀빌라 파티도 할 수 있는 신종 밤문화 같은거였음.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느끼고 에코걸 프로필이랑 학력,통역사 경력 보는데 생각보다 인프라가 잘 되어 있더라고. 동남아 여행이 풀린지가 얼마 되지 않는데 그사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게 진짜 좀 놀랐음. 우선 내가 베트남 유흥 체험한건 총 붐붐 마사지,에코걸,가라오케 총 3개였고 에코걸이랑 마사지는 혼자 다녔는데 가라오케는 혼자가기 뻘쭘해서 카페에 조각모임 통해서 이용했음. 황제투어로 여행 준비중인 사람들은 본인이 어떤 유흥을 선호하는지 참고하고 이용하길 바람.

베트남 유흥정보 이용후기 리뷰
1.에코걸
공항 도착해서 처음 이용한 유흥 상품은 에코걸임. 다낭 에코걸이 다른곳보다 좋은 이유는 가성비가 좋았음. 호치민 같은 경우는 이용시간 12시간에 450$~500$ 정도였고 하노이는 이용시간 12시간에 450$~600$ 정도임. 반면에 다낭 같은 경우엔 이용시간 22시간 기준 420$~500$ 정도니 가격은 비슷할지언정 전반적인 이용시간이 훨씬 많아 가성비적으로 좋더라고. 에코걸 프로필은 다낭 공식 사이트나 공식 네이버 카페에 있는데 거기안에 학력, 관광 가이드 경험 및 이력, 한국어 능력 수준 등 웬만한 정보는 다 담겨있음. 다낭 지역은 한 60명 정도 있었고 호치민은 개별 문의를 해야 했었음. 참고로 호치민 에코걸도 이쁘긴 하더라. 반대로 하노이는 에코걸이나 황제투어 처럼 이런 여행 보단 유흥업소 위주로 인프라가 발달된 곳이라 가라오케나 붐붐 마사지 위주로 추천 한다고 하더라. 그런곳 가면 훨씬 저렴하게 놀고 먹고 할 수 있다고 하니까 하노이 여행 가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람.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낭 에코걸 원하는 번호를 담당자에게 말해주면 예약가능 여부 알려주는데 절차대로 움직이면 확약문구 받고 예약이 완료된걸 알 수 있음. 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간편하더라. 그렇게 공항 도착해서 숙소에 짐 풀고 커피한잔 하고 있으니 우리 숙소 앞까지 에코걸이 왔었음. 내가 예약한 번호는 27번 에코걸 이었고 생각보다 피부다 하얗고 말랐더라고. 한국말이 원어민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소통하는데 큰 무리 없었고 그렇게 첫날에 호이안 올드타운 가서 나룻배 타고 연등도 같이 피웠다. 나룻배 직원이 사진 찍어줬는데 인증으로 사진 투척한다. 첫날에 좀 대화하다보니 시간이 새벽까지 훌쩍 넘어가 있어서 놀랬고 있는동안 데이트하는 기분 들어서 좋기도 했다. 내가 27번 에코걸을 1박만 예약했었는데 추가 연장 할려고 하니 다음날 다른 손님 예약이 되어 있어서 따로 연장하진 못했다. 연장못하니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고. 여행사에서도 1인 혼자 여행오면 첫번째로 추천하는 상품이 에코걸인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실제로 같이 있는동안 전혀 외롭지 않다. 반대로 친구들끼리 단체로 여행오면 풀빌라 파티도 하고 놀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시간 맞춰 애들한테 권유해서 즐겨볼 생각이다. 다음번에도 파트너는 난 당연히 27번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우선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에코걸 전혀 돈 아깝지 않았던 여행이고 한국 돌아와서도 제일 많이 생각나는게 에코걸이다. 아무래도 22시간 동안 같이 살 부대끼고 있던게 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있는 순간만큼은 내 연인이자 동반자라고 생각되니 말이다.

2.가라오케
내가 이용한 베트남 2번째 유흥은 가라오케 ktv 이다. 사실 낮에 잠깐 붐붐 마사지 이용하긴 했지만 마사지 후기는 가라오케 후기 먼저 풀고 알려주겠다. 가라오케는 혼자 가기가 뻘쭘하고 해서 카페에 조각모임 게시판이 있는데 거기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예약하고 방문했다. 나 포함해서 4명이서 갔었고 가라오케는 원오페라 가라오케로 방문했다. 여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황제밤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기도하고 무엇보다 다낭에서 엄청나게 크게 운영되고 있는 초대형급 가라오케 였다. 위치는 무엉탄 5성급 호텔안에 있는데 다낭에 무엉탄 호텔이 많아서 정확한 위치는 어딘지 모르겠다. 그냥 조각 일행들 커피숍에서 먼저 만나고 거기에서 픽업차 받고 이동했기 때문이다. 어쨋든 업소안에서 방 안내받고 술 주문시키고 조금 기다리니 꽁까이 아가씨들이 대거 몰려온다. 정확하게 몇명인지는 모르겠는데 구두 또각또각 소리가 이미 저 멀리서부터 들려오기 시작한다. 얼마나 많은지 초이스 볼려고 들어온 새로운 아가씨들이 방안을 3번이나 가득 메웠다. 어림 짐작삼아 80명 이상 들어 왔을거라고 예상한다. 가라오케는 첫타임으로 봐야 초이스 할 확률이 높다고 하고 실제로 우리도 첫타임으로 방문했다. 아가씨들은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나이대별로 다양하게 있는것 같고 우리도 조각모임해서 조금 어색해서 재밌게 잘 놀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초이스 된 각 파트너 꽁까이들이 분위기도 잘 맞춰준다. 그렇게 업소안에서 쌩판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 술먹고 노래부르고 놀다가 각자 거기서 엔빵하고 헤어졋다. 베트남 유흥하면서 가라오케에서 썻던 가격은 롱타임 기준 1인당 230$ 정도 들었다. 가라오케에서는 2차를 숏타임, 롱타임으로 나뉘어 지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2차로 끊고 나가는건 롱타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베트남 가라오케 시스템은 4인기준 주대셋트와 2차비용 별도로 받는다. 주대는 4인기준 맥주셋트로 110$, 나머지 롱타임 가격은 200$ 정도 들었다. 전반적인 시스템은 한국이랑 뭐 별반 차이없어서 룸싸롱이나 노래방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금방 이해할 것이다. 사실 가라오케 같은 경우엔 워낙 보편적이고 대중화 되어 있어서 가라오케 업소가 내상이 있는곳인지 뭐 그런 후기 공유만 알더라도 이용에 큰 무리는 없을것이다. 다만 내가 거기에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해외여행으로 동남아 놀러와서 로컬 본연의 맛을 찾겠다고 가라오케를 로컬 업소로 가는 사람들이 몇명 있을 것이다. 내가 로컬 가라오케를 좀 다녀봐서 알지만 한국노래 부를 수 있는곳이 몇 군데 없고 대화가 서로 안통하니 한국인한테 바가지 씌울려고 온갖 술수를 다부린다. 실제 경험상 아가씨들도 별로 이쁘지도 않고 그냥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가는게 제일 안전빵이다.

3.마사지
마지막으로 내가 다낭에서 붐붐 마사지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 다낭에 3박 동안 있으면서 에코걸 1박 제외하고 남은 2박안에서 로컬 업소랑 한인업소 유명한 모든 붐붐 마사지 업소를 다 돌아다녀 볼 생각이었지만 체력이 부족해서 시간상 한인업소만 방문하기로 했다. 내가 방문한 한인업소는 빨간그네, 페트로,청룡열차 업소다. 로컬 용다리 마사지 업소도 곧 폐업한다는 얘기가 있어 폐업전에 꼭 가볼려고 했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가 다낭에 다시 돌아왓을때 영업중이라면 체험해보고 후기 인증까지 올려주겠다.

3-1 빨간그네
내가 다낭으로 최종 선택지를 정한 이유중 또 하나는 바로 빨간그네다. 중국 상해 빨간그네라고 뭐 알 사람들은 다 안다고 생각한다. 이게 다낭에도 프랜차이즈가 생겼다고 해서 진짜 놀랬거든. 시스템은 그네 시스템과 매직미러인 미러룸 시스템 2개가 있다고 한다. 현재 내가 알기론 베트남 붐붐 마사지 업소중에서 호치민,하노이,나트랑 포함 여기가 손님 제일 많은걸로 안다. 빨간그네 가격은 코스별로 좀 다른데 0번 코스부터 3번코스까지 총 4개가 있다. 빨간그네 코스 시그니처는 0번 코스고 0번 코스는 1인당 350만동 이다. 시그니처 코스는 미러룸 시스템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서비스 받는 내내 괜찮았다. 1번 코슨부터 매직 미러룸으로 초이스 하는 시스템이고 가격은 300만동 이었다. 2번 코스는 2:1 코스라고 하는데 사실 2번 코스랑 0번 코스랑 뭘 받을지 너무 딜레마에 빠졌었지만 2:1 코스는 페트로에서 진행받고 빨간그네에서 그네코스를 진행 받기로 결정했다. 사실 그네코스 예약이 너무 어렵다보니 못받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너무 아쉬울것 같은 이유도 있었고 2:1 코스는 페트로 업소도 있고 가격도 더 저렴해서 였다. 빨간그네 마사지 업소는 에코걸이나 가라오케처럼 이용시간이 그렇게 긴 것도 아니라서 시간이 잠깐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2.페트로vip
페트로 마사지는 다낭 대표 붐붐 마사지 업소다. 빨간그네보다 더 오래전부터 운영하고 있었고 자리 이전도 한번도 한적 없어서 단골들이 많이 찾는곳 같았다. 페트로는 빨간그네 업소보다 비교적 한가한데 그래도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피크타임이라 그런지 10분간 대기해야 했다. 업소 크기는 조금 작은편이다. 그래도 위치가 좋아서 마담란에서 밥먹고 걸어서 내려오는길에 예약없이 방문해서 이용받았는데 괜찮았다. 페트로vip 코스는 1번부터 4번까지 있고 가장 기본 코스는 1번 코스로 가격은 250만동 이다. 내가 이용한건 3번 코스로 2:1 코스로 진행했다. 가격은 400만동 이고 전반적인 시스템은 빨간그네보다 100만동 저렴하다. 동남아에서 한국과 다르게 붐붐 마사지 중에서 2:1 코스가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초객인 사람들에겐 2:1 코스로 추천하고 빨간그네보단 페트로가 100만동 더 저렴하니 페트로vip를 추천한다.

3.청룡열차
청룡열차 마사지는 베트남 유흥 업소중 붐붐으로 분류되는곳은 아니더라. 핸드 마사지 전문으로 운영되는데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 코스도 심플하다. 코스는 A코스 B코스 2개가 있고 대부분 사람들은 B코스를 진행한다. A코스 가격은 160만동.B코스는 200만동 이다.  시설은 마사지 업소중에서 제일 저렴한 반면에 시설은 제일 좋은곳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유로힐 스파라고 간판이 있길래 깜짝 놀랬다가 직원이 청룡열차 맞다고 해서 들어왔다. 알고보니 업소가 주소 이전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라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청룡열차 마사지는 1시간 코스를 다 기본으로 하는데 한인타운안에 있어서 귀국전에 잠깐 들려 이용했다.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도 있는데 시간좀 더 때울려고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서 사우나도 받았다. 청룡열차는 초이스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관리사들이 알아서 잘 케어해준다.

베트남 유흥을 이용하면서 내가 모든걸 체험하고 느낀 순위는 1.에코걸, 2마사지, 3가라오케ktv 라고 생각된다. 우선 가라오케를 마지막 후 순위로 정한건 아무래도 한국에서도 언제든지 놀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인데 뭐 그렇다고 나쁘거나 후회하는건 아니다. 그냥 쏘쏘한 분위기에 제일 평타치고 싶다면 충분히 가라오케도 좋다고 생각된다. 그다음은 마사지 인데 마사지는 각 업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베트남으로 놀러와서 간단하게 받고 가기도 용이한것 같다. 마지막으로 1순위로 정한 에코걸은 혼자서도 놀 수 있고 내 파트너가 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데 손님 관리도 잘하는것 같다. 나한테 계속 보고싶다고 다낭으로 놀러 오라고 하는데 풀빌라 파티를 못해본게 못내 아쉬울 정도라 이번에 친구들 꼬셔서 풀빌라 파티까지 체험해볼까 생각 중이다.

다음번에 다낭 놀러가게 된다면 아마 풀파티랑, 용다리 마사지 체험을 해볼 계획인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후기인증 남기도록 하겠다.